이 사업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정서적으로 불안한 학교밖청소년들과 함께
강원중부내륙길(국토종단길 개척)을 만들어가며
심신건강 증진을 회복하고자 만든 녹색자금 숲체험.교육지원사업입니다.
불과 2개월 전
후다닥 시간은 흘러가고
이 자리에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늘은 하루종일 ☔️ 예보가 있어
역코스 주행~~
안반데기부터 출발이다.
후다닥 시간은 흘러가고
이 자리에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늘은 하루종일 ☔️ 예보가 있어
역코스 주행~~
안반데기부터 출발이다.
바람은 살랑 등 떠밀어 주고
비는 살살 뿌려 주는게
길을 떠나기엔 최적이다.
센 바람과 비만 안 온다면
그렇게 보내놓곤
안반데기 멍에 전망대에서
두루두루 둘러본다.
멍에전망대
저 멀리 고랭지밭에서
어르신들이 배추를 심고 있다.
이녀석들 비 맞고 잘 자라겠네.
어르신들이 배추를 심고 있다.
이녀석들 비 맞고 잘 자라겠네.
이곳 고랭지밭은 다 돌밭인데
그럼에도 잘 자란다.
다음 포인트를 찾아 나선 팀들은
고루포기정상에서 한 컷
그럼에도 잘 자란다.
다음 포인트를 찾아 나선 팀들은
고루포기정상에서 한 컷
다시 돌아서서
아이들이 오는 길목을 찾아 나섰더랬다.
임도길을 걸어 숲으로 진입
한참을 걷다 뱀을 만났다.
멋 모르고 가까이 폰을 가져다 찰칵~~
멋 모르고 가까이 폰을 가져다 찰칵~~
작은 폭포 큰 폭포 계곡 물소리
드뎌 상봉
오늘도 험난한 길을 오느라
너무나도 애쓰는 아이들
그래도 오늘이
제일 기억에 남을것 같다며
초딩들이 재잘댄다.
오늘도 험난한 길을 오느라
너무나도 애쓰는 아이들
그래도 오늘이
제일 기억에 남을것 같다며
초딩들이 재잘댄다.
길이 좋다던 초딩 귀요미들
이렇게 9구간을 마치며
아이들과 전체모임을 가졌다.
아이들과 전체모임을 가졌다.
첫번째질문 : 1구간부터 9구간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길은?
어제 걸었던 길이 가장 많았다.
이유는 힘들게 올라왔는데
맞닿은 하늘과 대평원. 바람이 좋았단다.
오늘 걸었던길, 강릉석산길. 무다리길도 좋았단다.
두번째질문 : 1구간부터 9구간까지 이름을 지어주자.
1구간 : 우리들의 시작의 길, 마음열길
한비가 낸 (마음열길)
2구간 : 허니로드,외나무길.물고기길.
밤식빵길. 소금쟁이길. 밀밭사이로
숲이랑 대장이 낸 (밀밭사이로)
3구간 : 디모테오길 (원래있던길명)
4구간 : 물숲길. 고물상
예율이가 낸 (물숲길)
5구간 : 더락. 만리장성 같은 길. 바위숲길
고래바위길
광현이가 낸 (고래바위길)
6구간 : 바람소리길. 짱이지길. 항아리길.
무물길, 반오름 반내림길
예율이가 낸 (바람소리길)
6-1길 : 비오름길. 생태샤워길.
의자 앞 강아지.
산속길(산에서 속았다 길)
해루가 낸 (비오름길)
7구간 : 경치짱길. 느리게가는길.
생태전망대길. 풍경소리길. 개척길.
고통길,소나무길, 죽지않길,
초코파이길, 낙엽소리길
한비가 낸 (낙엽소리길)
8구간 : 극과극의 길, 우리 힘을 모아길,
광현길, 우석길. 바람과함께사라지다.
바람불어좋은길. 바람의 노래길 .
날라가지않길. 목장길. 바람의길.
바람아래길
이 중 우석이가 낸 광현길과 율이 낸
날라가지않길을 섞어
(광현날라가지않길)
9구간 : 가을길. 긴장감을 놓치말길.
낙석길 지뢰길. 무사하길
율이가 낸 (무사하길)
세번째 질문 : 다음기회에 이런 숲체험교육지원사업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니?
모두가 손을 들며 광현에게로 쏠린 시선
모두가 ㅍㅎㅎㅎ
다시는 안 온다며 울었던 날이 엊그제인데
또 온단다.
모두가 대견스럽다.
힘든 과정
자신을 넘어선 이 여정이
우리들을 많이 성장시켰다.
어떤 아이는 고통을 참아내며
어떤 아이는 기다림을 견뎌내며
어떤 아이는 배려함으로
어떤 아이는 모든 길이 즐거움으로
어떤 아이는 아픈 손가락을 지켜내며
이 모든 것이 뭉클함으로 다가오네요.
무사히 완주를 기념하며
오늘은 노래방과
초등들의 댄스공연
치킨. 피자. 베라 파티
마지막 밤을 신명나게 놀고
내일 출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