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눈이 새가
낮은 덤불 속에 직접 지은 새집을 보여주고 새집 재료를 살펴보고
새부리의 생김새와 먹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예쁘게 색칠한 새를 종이접시에 붙이고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올라갔어요.
높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올려다보니
까치가 집을 짓는지
연신 나뭇가지를 물어 나르느라 바쁘네요. 밑에는 떨어뜨린 나뭇가지가
수북히 쌓였네요.
옆집 까치가 기웃거리며
집을 넘보자 싸움이 일어났어요.
아주 심하게 싸우더니 직강으로 둘이 동반추락해 우리 모두 깜짝 놀랐어요.
행여나 아이들 머리로 떨어질까봐
얼른 피했지요.
그런데
나무 중간쯤에서
둘이 정신을 차리더니 날아갔어요.
이게 웬일~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구경하다 놓쳐 한아름 아쉬움만 남겼네요.
까치의 검은 깃털이
가을에 낙엽 휘날리듯 나풀나풀
우리 앞에 엄청 떨어지고 있었어요.
치열한 싸움이였나 봅니다.
마침 종이접시의 반을 새집처럼 꾸미려고 했는데 까치가 새집의 재료를 보태주었네요.
집게를 새의 부리라 생각하고
각자 새집의 재료를 모아오기 시작했지요.
모두 어설프게 집게를 잡으면서
열심히 자기의 새집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시하는 집게를 처음에는
두 손으로 잡더니 익숙해지자
한손으로 제법 잘 쥐네요.
하준이는 나뭇잎, 나뭇가지 몇 개 집어다가 다 만들었다고 해요
승호는 나뭇가지, 흙, 나뭇잎, 메타세콰이어 잎, 까치 깃털 등 다양하게 모아왔어요
시하도 나뭇가지, 나뭇잎, 메타세콰이어 잎을 수북히 올려놨어요. 깃털까지.
시하는 집게로 나뭇가지 집는 활동이 재미있나 봐요. 그만하자고 해도 계속 집어와요
까치가 집을 짓는지
연신 나뭇가지를 물어 나르느라 바쁘네요. 밑에는 떨어뜨린 나뭇가지가
수북히 쌓였네요.
옆집 까치가 기웃거리며
집을 넘보자 싸움이 일어났어요.
아주 심하게 싸우더니 직강으로 둘이 동반추락해 우리 모두 깜짝 놀랐어요.
행여나 아이들 머리로 떨어질까봐
얼른 피했지요.
그런데
나무 중간쯤에서
둘이 정신을 차리더니 날아갔어요.
이게 웬일~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구경하다 놓쳐 한아름 아쉬움만 남겼네요.
까치의 검은 깃털이
가을에 낙엽 휘날리듯 나풀나풀
우리 앞에 엄청 떨어지고 있었어요.
치열한 싸움이였나 봅니다.
마침 종이접시의 반을 새집처럼 꾸미려고 했는데 까치가 새집의 재료를 보태주었네요.
집게를 새의 부리라 생각하고
각자 새집의 재료를 모아오기 시작했지요.
모두 어설프게 집게를 잡으면서
열심히 자기의 새집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시하는 집게를 처음에는
두 손으로 잡더니 익숙해지자
한손으로 제법 잘 쥐네요.
하준이는 나뭇잎, 나뭇가지 몇 개 집어다가 다 만들었다고 해요
승호는 나뭇가지, 흙, 나뭇잎, 메타세콰이어 잎, 까치 깃털 등 다양하게 모아왔어요
시하도 나뭇가지, 나뭇잎, 메타세콰이어 잎을 수북히 올려놨어요. 깃털까지.
시하는 집게로 나뭇가지 집는 활동이 재미있나 봐요. 그만하자고 해도 계속 집어와요
다 만든 새집은 잠시 숲에다 두고
새 소리를 들으러 산으로 올라갔지요.
숲길 옆에 새들에게 주려고 준비한 땅콩들을 각자 눈높이 맞는 나뭇가지에 걸었어요.
숲길을 걸으면서
이상한 새소리가 들려 왔어요.
다른 새들이 우는 소리와 조금 달라
한참을 찾아보고는
조금 더 걸으니
딱따구리가 나무 쪼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우리는 “쉿~” 하면서 조심조심 걸어갔어요. 우리가 잠시 머물자 새들도 조용했어요.
다시 발걸음을 옮기니 또 소리를 내어
우리는 서로 쳐다보면서 조심조심
그 곳을 벗어났어요.
하준이가 생태연못까지 올라가자고 해서
생태연못까지 왔네요.
작년에 우리가 놀다 미처 못 가져온 물고기 그물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란 막대기와 그물채 등으로 개구리 알이 있나 살펴보았는데 안 보이네요
산을 내려와 시하가 먼저 가야 해서 유아숲 놀이터에서 잠깐 놀았어요.
시하는 밧줄잡고 발을 옮기며 이동하는 것을 도와주자 금방 잘 하네요
익히는 속도가 엄청 빨라요.
아직은 어리지만
빨리 숲에 동화될 것 같아요.
오곡밥에 나물류 자연 먹거리로 숲밥상을 맛나게 먹고
오후에는 버드케익을 만들었지요.
땅콩버터, 옥수수가루, 새 모이, 해바라기씨 등 각종 재료를 준비하고 반죽을 했어요.
반죽하는 동안 너무 맛있는 냄새 때문에 입맛을 다시며 모두 먹고 싶다고 난리예요
아마 점심 전에 버드케익을 만들었다면 맛있는 냄새 때문에 입으로 들어갔을지도 몰라요.
스트로브잣나무 열매 사이사이에 정성스럽게 새 모이를 끼워 넣었어요.
집중력이 발휘되는 순간이지요
많은 새들에게 주려면 많이 만들어야겠지요.
새들에게 줄 물을 따로 준비하고 남은 것은 패트병 새 모이통을 만들어 그 안에 담아 나뭇가지에 매달거예요
밖으로 나가서 적당한 나뭇가지 사이에 버드케익을 매달았어요.
하준이는 새가 먹는지 숨어서 보자고 얼른 숨자고 해요
“아직 새들에게 소문이 안 났으니 기다리는 동안 유아숲 놀이터에 가서 놀다오자”
승호는 암벽타기를 즐겨하네요.
빙 돌아서 내려오더니
이제는 아예 밧줄을 의지해
내려오는 시도를 해 보네요.
줄을 잡아주고 자세를 알려주니
곧 익숙하게 내려오는데
신발이 털장화라 발이 신발 속에서 노네요. 비틀거리다가 손가락이 바위에 살짝 긁혔네요.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괜찮다고 해요. 내려가서 약 바르자 하고 교실로 돌아왔어요.
오늘 한 활동을 리뷰하면서 철새의 이동과 알 이야기를 하다가 뻐꾸기 탁란 이야기까지 하면서 일정을 마쳤어요.
오늘도 “좋았어요, 재미있었어요”를 연발하면서 “매일 오고 싶다”고 하네요.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