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사자바위에 오르다.
몸 풀기를 하고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준 후
길을 잘 아는기현이와 우주를 대장으로 사자 바위로 출발!!!
10월 단풍이 무르익어 윤하, 윤서, 재희, 서진이는 길을 걷다가 예쁜
단풍잎을 하나씩 주워 든다.
“이 나뭇잎이 너무 예뻐요”
하면서 단풍 든 나뭇잎을 줍는 우리 아이들도 멋진 가을 동화 속의 하나!
단풍든 나뭇잎을 한웅큼 집어 들고 다 같이 허공을 향해 날려본다
하늘거리며 단풍 든 낙엽이 허공에서 나풀거렸다.
“야~”
하는 아이들의 함성
갈림길에서 기현이와 우주는 안내된 지도판을 보면서 방향을 잡는다.
미래의 리더 모습이 엿보인다.
사자바위를 처음 오르는 아이들은 바짝 엎드려서 기어오른다.
6살 하준이는 무서워하면서도 용감하게 올라온다.
기현이, 우주는 한번 올라왔던 곳이라 잘 오른다.
하나, 둘 사자바위에 올라오면서 서 있기는 무서우니
다들 엉덩이를 바위에 붙이고 앉았다.
사방 모든 것들이 발아래 내려다보이니 아이들은 소리를 질렀다
“야호~, 야~호” (실제로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숲학교 근처 유아숲체험원까지 들림)
있는 힘껏 소리를 내지른다.
어릴 때부터 당당하게 호연지기를 키우는 우리 아이들!!!
사자바위에서 숲학교를 찾는다.
“숲학교가 어느 쪽이예요?”
“저기 파란색 지붕이 보인다.”
“저기 ㄴ자처럼 보이는 집이예요?”
각자 숲학교를 찾느라 재잘거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시 하산
사자바위를 내려오는 암벽에서 몸을 낮추며 마음속 두근거림을 참고
조심하면서 천천히 잘 내려온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놀이터의 짚라인을 타자고 조른다.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은 삼겹살 파티
산을 다녀와서 배가 고픈지 밥도 고기도 맛있게 잘 먹는다
오후 : #가을담기
숲에서 단풍든 나뭇잎으로 가을을 담는 꾸미기 활동을 하는데
눈은 형님들이 하는 트리클라이밍 하는 곳으로 시선이 향한다.
“우리도 해볼까?”
모두가
“네~”
어여 가을을 담아내고 무엇을 표현했는지 설명도 하고 단체컷을 찍는다.
모두 나이답지 않게 용감하다.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 오른다.
6살 하준이는 “무서워요!” 하면서도 발은 다음 계단을 향해 올려 놓고 있다.
주변의 선생님들은 하준이가 너무 귀엽다 웃음을 자아낸다.
줄을 서고 가까이 가까이 다가오는 아이들
좀 더 떨어지라해도 점점 다가오는 아이들
그렇게 두 번 이상 몽키클라이밍에 도전하고 우주, 기현, 도영, 아림, 하윤은
트리클라이밍에도 도전~~~
모두가 즐기며 숨은 적성들이 발휘하는 순간이다.
어릴 때부터 다른 아이들이 해보지 않은 활동들을 이렇게 경험하는데서
우리 아이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잘 커가는 세상의 재목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