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숲티어링에 대해 간단 설명 후
두 팀으로 편을 가르고
숲티어링 지도를 만들기 위해
각 팀당 선생님이 투입되어
다움숲자연학교를 중심으로
개미마을과 인왕산 언저리를
지도 한 장 손에 들고
길을 탐색하기 시작~~
"여기는 어디쯤일까?"
"어디다 포인트를 만들면 될까?"
를 계속 논의하며
지도 한 장을 만들어 냈다.
점심을 먹고
잠깐 놀이터에서 몸을 풀고는
팀끼리 논의하여
포인트를 지도에 찍고
망치들고 쫄대들고 포스트마커 챙겨
포스트마커 설치하러 가기
다녀오니
조리사님이 쑥개떡을 쑤욱~~
아이들이 냉장고 뒤져 콜라도 찾아내고
더위를 식혔다.
설치 후
상대팀 지도를 읽으며
대회를 열고자 했던 것과는 달리
두 팀의 지도를 합쳐
하나의 지도로 제작
13코스의 포스트를 찾아
숲티어링 대회 고고
아직은 두려운지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1분 간격으로 출발~~
최선을 다해 포스트를 향해 달리는 아이들
얼굴은 익고
땀은 뻘뻘
번호순대로 가지 않고
머리쓰다 번호를 놓친 아이들 ㅎㅎ.
올라가기를 포기한
두 명의 아이들이 있긴 했지만.
정작 오르지 않을거라 예상했던
친구들이 어려운 코스를 찍고 돌아왔다.
소감발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아이도 있었으나
그래도
아이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이다.
어른들도 며칠을 배워야
포스트 찍는 곳을 찾아내는데
지도읽기에 능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