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반 개설 후 처음 맞는 트레킹 원정대반
아쉽게도 많은 아이들이 코로나로 결석하고
4명의 아이들과 함께 길을 나섰지요.
들머리는
서대문 11번 마을버스 종점(북한산 둘레길)에서
시작이라 자차 이동 후
점심 먹거리로 김밥을 사고
11번 마을버스 타고 5분정도 소요의 종점에서 하차
화장실을 다녀 온 후
본격적인 산행 시작~~~
오르고 오른 계단을 넘어서니
서울둘레길, 북한산둘레길의 옛성길구간과도 맞닿은 곳에서
지도를 읽고 나침반을 다루며 길을 찾습니다.
아이들과 GPS교육도 하고 싶었지만
핸드폰이 없는 아이들이 있어 그건 패스~~
그렇게 탕춘대성길의 암문에 도착
잠깐 설명을 듣고
방향을 찾은 후 성곽길따라 걷습니다.
잠시 쉼을 가지며 준비한 간식을 호로록 먹고
또다시 길을 나서지요.
상명대를 지나면
우리가 얘기한 서울곰배령길이 나오는데
아직은 완전한 봄이 오질 않았나 봅니다.
산수유는 만발하고 제비꽃은 피었지만
작은 망울망울 들꽃이 언제 피려나~~
아쉬움을 남긴채
따뜻한 스프와 김밥 먹기
누군가는 캠핑 느낌이 난다고
캠핑 얘기꽃을 피었지요.
잠시 돗자리에 누워 하늘을 바라봅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곳 너머에는
바다가 있는 듯 파도 소리가 넘실댑니다.
쉼이 끝나고
다시 걷기
이제 슬슬 다리에 힘이 풀린 아이도 생겨납니다.
엉덩방아, 앞으로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위기가 찾아옵니다.
'아이 힘들어' 울고 싶은 맘 꾹 참고 그 길을 다 걸었답니다.
그리곤 사자바위에 올라서는
언제 힘들었냐는 듯 멋지게 폼을 잡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