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1. 화
그림책과 숲이야기 2탄
'꿈틀꿈틀 자벌레' 그림책
자벌레가 새에게 잡아 먹힐 뻔 하다가
자벌레의 꾀로 무사히 탈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꾀는 자벌레답게 새의 부리, 목, 꼬리, 몸통 등의
길이를 재어준다.
마지막 새는 노래를 길이로 재어달라지만
노래를 어떻게~~~
자벌레는 노래를 재는 척하며 멀리 도망간다.
5월은 애벌레가 많이 나오는데
천사의 눈에만 보인다는 그 애벌레
아직 천사가 덜 되었나 보다.
아이들과 온 나뭇잎을 뒤져
찾아낸 개나리잎벌
샬렛에 고이 담아
루페로 돋보기로 관찰
"얘들이 똥 쌌어요~~~"하네
서로들 개나리잎벌을 키워보겠다
저마다 샬렛에 담아 가져간다.
잘 키워보렴~~~
자벌레 만들어 길이 재보기
한 치, 두 치,
엉성하지만 길이를 재러 나무에도 계단에도 애기똥풀도
근처에 있는 것들은 죄다 재어본 듯
한 아이가
엄마가 오시자
수학을 했다며
또 수학을 하자고 한다. ㅍㅎㅎㅎ
아이들과 수학적 개념을 가져가긴 했으나
만4살 아이의 입에서 '수학'이란 단어가 나올줄이야